콩이 수술

그리고 2022. 12. 6. 16:51

콩이 수술 후 걱정이 되어 아이들 하교를 일찍 시키고 지켜보도록 당부했더니
난리난리 전화가 왔다.

콩이가 머리가 작아 넥카라를 벗겨서 수술부위를 핥았다고 하면서...

어떻게 다시 씌우냐고...

희우 왈~  "엄마~ 우린 콩이랑 안친해요~ " ㅋㅋㅋㅋ

수건으로 덮어서 한 사람이 잡고 한 사람이 넥카라를 씌워보라고 알려줬더니

희우 또 옆에서 "누나가 저는 도움이 안된데요..."한다.

우왕좌왕 답답함 속에서 서진이의 한숨소리가 계속 들린다.

결국 언니가 금방 올테니 그 전까지만 수술부위 핥지만 않게 먹는 걸 줘가면서 시간을 끌어보라고 하고 끊었다.

서진이 한숨쉬며 "네~ (휴우~)"

다연이 집에오자마자

똭 -----

역시 다르다 큰딸~

콩이 넥카라 익숙해질 수 있도록 간식이라도 주면서 달래봐야겠다고 한다.

든든하다...  우리 큰딸~^^

 

'그리고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초록초록 세러데이가락  (0) 2023.04.29
우리 작은 누나가 최고야  (0) 2022.06.03
소소한 한 컷 그리기  (0) 2021.07.05
신대랠라  (0) 2017.09.23
서연이에게 코피가 났어요  (0) 2017.02.04
posted by eve~*