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콩이 수술 후 걱정이 되어 아이들 하교를 일찍 시키고 지켜보도록 당부했더니
난리난리 전화가 왔다.
콩이가 머리가 작아 넥카라를 벗겨서 수술부위를 핥았다고 하면서...
어떻게 다시 씌우냐고...
희우 왈~ "엄마~ 우린 콩이랑 안친해요~ " ㅋㅋㅋㅋ
수건으로 덮어서 한 사람이 잡고 한 사람이 넥카라를 씌워보라고 알려줬더니
희우 또 옆에서 "누나가 저는 도움이 안된데요..."한다.
우왕좌왕 답답함 속에서 서진이의 한숨소리가 계속 들린다.
결국 언니가 금방 올테니 그 전까지만 수술부위 핥지만 않게 먹는 걸 줘가면서 시간을 끌어보라고 하고 끊었다.
서진이 한숨쉬며 "네~ (휴우~)"
다연이 집에오자마자
똭 -----
역시 다르다 큰딸~
콩이 넥카라 익숙해질 수 있도록 간식이라도 주면서 달래봐야겠다고 한다.
든든하다... 우리 큰딸~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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