보고 또 보는 지루함

보고 2022. 10. 5. 16:20

에드워드 호퍼에 관한 영상을 보면서...
'집의 한쪽 면에 비치는 햇볕을 그리는 게 내가 원하는 전부다'
언젠가 우연히 접하여 프로필 사진으로 넣었던 그림의 화가다
방 문으로 들어온 햇살이 따뜻하고 문 밖으로 바로 바다가 펼쳐진 장면이 비현실적이면서도 몽환적이어서 좋았다


호퍼의 '보고 또 보는' 관찰력... 다른 사람들 보기엔 조금 지루하고 답답할 수 있는 시간 보내기
시간을 두고 관찰하는 그 여유로움과 차분한 기다림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?

다른 작가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었으며,  웬들 마이너 같은 작가들은 그의 작품을 재해석해서 그리기도 했다
누군가에게 영감을 주기도 어려운데 더 깊이 들어가 작가의 사상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 일으킬 정도로 그는 독특하고 매력적인 사람이었을 것 같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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