그 자리 그대로인데...

쓰고 2023. 1. 20. 23:00

월미도에 매물이 있나 확인하다가...

가까운 신포동, 동인천 등을 로드뷰로 한참을 다녔다.

오랜 시간동안 변한 곳, 변하지 않은 곳들... 한참을 추억하다가

잘 다니던 길을 따라 짠내가 가득하던 연안부두까지 다다랐다.

 늦은 밤 차를 타고 다니던 길... 주차하던 저 자리...

그리고 아빠 생각이 나 눈물이 났다.

철없던 시절... 그 철없음이 분에 넘치는 행복이었단 걸 알고나니...

그 시절이 사무치게 그립다 ㅠㅠ

지금 저 곳으로 가면 그 때 그 차갑던 공기가 다시 불어올 것만 같다. 

그럼 나도 그 때 내가 다시 될 것만 같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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