배움의 게으름

쓰고 2023. 5. 18. 07:17

최근들어 책을 많이 읽는다
일이 바쁘지 않기도 하고, 뭔가를 준비해둬야 내년에 대비할 수 있을 듯하여 읽고, 또 읽고 또 읽고 있는 중이다.
홍보채널 운영 및 홍보콘텐츠 제작에 시간을 많이 들여 고민도 하면서 이 역시 내년엔 어떤식으로 운영해야할지 고민중인데… 직접해야할 상황도 고려해서 블로그에 글쓰기도 시작했다.
글쓰기는 정말 쉽지 않다.
글쓰기 관련 책을 또 읽는다. 읽고 또 읽는다.
좋은 책이 많은데 대부분이 많이 읽고 쓰라는 내용이다.
쓰는 것도 근력이라고 많이 써야 느는 것은 당연한 얘기이기도 하다.
하지만 어제 본 영상중
읽기만 하는 배움은 ‘게으름’ 때문이라는 말에 충격을 적지 않게 받았다.
사람은 모두 표현하게 위해 모는 행위를 하는데, 배움 역시 그 일부라는 것이다.
하지만 게으름 때문에 보통의 사람들이 ‘쓰기 보다 일기’ ‘말하기 보다 듣기‘ ’그리기 보다 보기‘ 등 수동적인 태도를 취한다는 것이다.
그렇다면 나는 지극히도 수동적인 자세로 배움이란 걸 해왔구나… 싶으면서 자책이 들기도 하고, 주변 끊임없이 공부하고 부지런한 사람들 역시 어찌보면 수동적이고 게으른 입장으로 살고 있구나란 깨달음을 얻었다.
또한 한 작가의 경우 같은 맥락에서
책을 읽었다고 ’나 그 내용 알아‘라고 말하지 말라고 한다. 만약 알았다면 이미 실천하고 있어야 한다며
실천하고 있지 않은 건 ’알고있다‘는 것이 아니라 ’ 알아가는 중‘ ’실절한 방법을 찾고 있는 중‘이라고 했다.
지금도 난 아침부터 책을 읽고 있다. 다만 다른 건 책을 읽으면서 내용을 이해하고 ‘필사’를 하고 있다.
많은 책을 빨리 읽지 못하는 나에게는 한 책을 오래 읽으면 읽을 책이 밀려 스트레스를 받았는데
천천히 읽고, 생각하면서 내것으로 만드는 시간을 가져도 될 듯 하다.
아무튼
올 해 뭔가를 해 놓아야 한다는 건 내 느낌이다.
이 시기가 기반이 되어 내년부터 다른 시간을 보내게 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.
그게 지금의 자리일 수도 아니면 다른 자리일수도 있지만…
나의 직감을 믿어보고 싶다.
화 이 팅!!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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